5월 23일 오전 11시 문산 개농장 구조현장
오늘 문산 개농장에 아이들을 구조하러 갔습니다.
수많은 아이들 중 선택을 해야하는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오늘 저희는 8마리 친구들을 구조했고 개인구조자분이 오셔서 한 친구를 구조하셨습니다.




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출발하기전에 들여다보니 처음 밟아본 평평한 바닥이 어색한 모습이였지만 금새 적응을 하고 예쁘게 웃어주는데. . 눈물이 나더라구요. .
지옥에서 구해준걸 아는건지 예쁘게 웃어주는 모습에
좋은 가족 찾아줄께, 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어요.

총 9마리 친구들이 곧바로 연계병원에 이동해서 전염병검사와 항체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지알디아가 나온 아이들이 많아 치료와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몇아이들은 그런 대표님께 뽀뽀로 고맙다고 인사해주더라구요.





개인 구조자님 구조.


구조 후 수술이 필요한 친구는 곧바로 수술을 진행했고 나머지 아기들은 쉼터로 이동했습니다.
잠복기가 걱정되어 쉼터 아이들과는 분리해서 지내게되고 2주후 재검을 진행하게 됩니다.
도착 후 쉼터에 내려주었더니 스스로 켄넬에서 나와 이곳저곳 탐색하더니 곧바로 뛰어노는 아이들을보며 남은견생 꽃길만 걷게 해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산아이들을 위해 커피한잔 양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