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임보일기:)
본문내용 패스가 가장 마음을 놓을수있는시간은 사람이 잠든 깊은새벽입니다
그때가되면 작은발로 집안냄새를 맡으러 쇼파밑에서 나온답니다
보이지않는 어둠에서 패스의 기척을 최대한 아는척하지않기위해 숨죽이고 듣고있습니다
그마저도 허락하지않으면 패스에게 세상은 없는거니까요
보미와 보배에게 의지를해서 그나마 다행인거 같아요
더많은 세상을보여주고싶은 욕심에 요즘은 수영장에 다닙니다
낯설고 무서운것들이 많을텐데도 숨을필요가 없다고느끼는지 곧잘 아이들을 따라다닙니다
패스는 세상이 무섭습니다
사람이무섭고 모든소리가 공포입니다
어린패스가 살았던 짧은시간은 무서움뿐이었습니다
그런패스에게 보여줄 아름다운세상은 아직많아요
리트리버를 구조하러 현장에방문한 대표님은 이 어린생명 두아이도 같이데리고 나왔습니다
매일 출퇴근을 같이하며 패스에게 세상밖으로 나와보라고 하셨습니다
끝까지 마음을 못열겠다면 그래도 괜찮다고 여기서 평생같이살자고 하십니다
패스가 마음을 열수있도록 많은 관심과응원 부탁드려요
-임보엄마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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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9-16